“8월 지나면 후회합니다…” 경주 가볼 만한 곳, 1박2일 필수 코스
경주 첨성대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 / 온더투어
경주 첨성대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 / 온더투어

가을이 오기 전, 아직 늦더위가 남은 8월 말에도 여행지를 고르는 이들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경북 경주는 짧은 일정으로 역사와 자연을 함께 보고 싶을 때 찾기 좋은 도시다.

경주 여행 1박 2일 코스. / 온더투어
경주 여행 1박 2일 코스. / 온더투어

경주는 옛 신라의 수도였던 곳으로, 도시 곳곳에 남은 유적이 그 자체로 관광 자원이 됐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주요 지점을 대부분 둘러볼 수 있다.

경주 여행 첫날, 유적지구를 따라 걷는 코스

경주 여행 첫날 코스. / 온더투어
경주 여행 첫날 코스. / 온더투어

첫날 일정은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불국사에서 시작한다. 불국사는 석굴암과 함께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신라시대 불교 건축 양식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어 건축과 조형 요소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불국사에서 산길을 따라 이동하면 석굴암에 닿는다. 석굴 안에 조성된 본존불상은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해 있다.

오후에는 경주 시내 쪽으로 이동해 대릉원을 둘러보자.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과 왕비 등의 무덤 23기가 모인 고분군으로,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가 등재됐다.

이 가운데 천마총은 내부 구조와 부장품 일부를 직접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대릉원 인근에는 첨성대가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는 이 구조물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이는 9m 안팎으로, 원통형 몸체 위에 정자석이 얹힌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해가 진 뒤에는 동궁과 월지를 일정을 넣을 만하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이자 연회 장소로 쓰였던 곳으로, 연못에 비친 건물과 조명이 야간 사진 명소로 자리잡았다. 첫날의 마무리는 대릉원과 맞닿은 황리단길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옛 한옥 형태를 살린 골목에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 있어 저녁 식사와 야식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첫날 코스 방문지 비고
오전 불국사 1995년 유네스코 등재
오전~정오 석굴암 동해 전망 가능
오후 대릉원 천마총 내부 개방
오후 첨성대 도보 이동 가능
저녁 동궁과 월지 야간 조명 운영
저녁~밤 황리단길 카페·식당 밀집

경주 여행 둘째날, 박물관과 호수를 지나 바다까지

경주 여행 둘째날 코스. / 온더투어
경주 여행 둘째날 코스. / 온더투어

둘째날은 월정교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 목조 다리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구조물로, 2018년 복원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이어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동하면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대형 범종인 성덕대왕신종을 비롯한 신라 유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점심 이후에는 보문관광단지로 이동해 보자.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지구에는 숙박시설과 식당, 액티비티 시설이 모여있어 첫날과는 다른 느낌의 일정을 짤 수 있다. 인근 경주엑스포공원에는 황룡원, 솔거미술관 등 볼거리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오후 늦게 감포 방향 해안 도로를 따라 문무대왕릉까지 이동해 보자. 문무대왕릉은 동해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수중릉으로, 통일신라 마지막 왕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에 따라 조성됐다고 전해진다.

오늘의 경주 여행 팁

경주여행 동선 팁. / 온더투어
경주여행 동선 팁. / 온더투어

경주 여행 첫날은 걸어서 둘러보기 좋은 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잡고, 둘째 날은 차량 이동이 필요한 박물관과 호수, 해안 지역을 묶으면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벚꽃철이나 주말에는 대릉원과 황리단길 주변에 차량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이 일대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숙소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잡고 걸어서 다니는 편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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