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참지 마세요…” 비행기 귀 먹먹함 해결방법, 딱 3분이면 됩니다
비행기에서 귀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 온더투어
비행기에서 귀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 온더투어

비행기가 이륙해 고도가 높아지면,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소리가 뭉개져 들리고 귀 안쪽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인데, 이 증상은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이나 오랜만에 타는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통증까지 동반돼, 착륙 후에도 한동안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이 현상을 흔히 '비행기 귀 먹먹함' 등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항공성 중이염 혹은 기압성 외이염이다.

착륙할 때 귀가 더 아픈 이유

착륙 때 귀가 더 아픈 이유. / 온더투어
착륙 때 귀가 더 아픈 이유. / 온더투어

비행기가 이륙한 뒤에는 기내 압력이 약 1기압 미만으로 유지되는데, 이때 이관이 열리면서 귀 안쪽 압력도 자연스럽게 맞춰져 기내와 귀 안의 압력이 같아진다. 반대로 착륙 시에서는 기내 압력이 다시 1기압으로 올라가는데, 중이는 여전히 낮은 압력을 유지하고 있어 고막이 안쪽으로 당겨지게 된다.

이관은 코 뒤쪽 비인강과 중이를 연결해, 중이 내부 압력을 바깥 압력에 맞춰주는 통로다. 이관이 필요할 때 충분히 열리지 않는 폐쇄형 이관기능장애가 생기면, 귀 압박감과 먹먹함이 계속되고 고막 함몰 같은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기압 변화형은 비행기 하강이나 잠수, 고도 변화처럼 주변 압력이 빠르게 달라질 때 증상이 생긴다.

착륙할 때 귀가 더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중이 안으로 공기를 밀어 넣어 압력을 맞추는 일이 반대로 공기를 빼내는 것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다.

기내 압력과 중이 내부의 압력 차이를 조절하는 이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귀 먹먹함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해지면 항공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염이 있는 경우, 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아두면 좋은 귀통증 해결방법

귀통증 3분 해결방법. / 온더투어
귀통증 3분 해결방법. / 온더투어

증상을 줄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침 삼키기, 껌 씹기, 하품하기는 이관 개방을 돕는 기본적인 동작으로, 이착륙 시 반복하는 것이 좋다. 껌을 씹거나 사탕을 빨아 먹는 것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착륙 전후로 미리 준비해 두면 좋다.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채 살며시 힘을 주어 공기를 귀 쪽으로 내보내는 발살바법이나, 코를 막고 물을 삼키는 토인비법도 이관을 열어주는 방법이다. 반면, 기내 음주나 깊은 잠은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해 이관 개방을 방해할 수 있어 이착륙 시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방법 실천 시점 참고 사항
껌 씹기, 사탕 빨기 이착륙 전후 침 삼키는 동작으로 이관 개방
하품하기, 자세 바꾸기 먹먹함 느껴질 때 턱 당기거나 좌석 기울이기
발살바법, 토인비법 착륙 국면 집중 코 막고 압력 조절하는 동작
비염 치료제 사전 복용 탑승 며칠 전 이비인후과 진료 후 복용 권장
기내 음주·깊은 수면 자제 이착륙 국면 이관 개방 방해 가능성 있어 주의

비염이나 감기, 축농증 등으로 코점막이 부어 있으면 이관이 막히기 쉬운 만큼, 탑승 전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점막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이 오래가면 의심해야 할 것

대부분의 먹먹함은 착륙 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린다. 다만 비행 후에도 며칠씩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통증이 이어지고, 이명까지 동반된다면 항공성 중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상태와 중이 압력을 확인받는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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