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K패스 헷갈렸다면 '이것' 하나로 종결… 여행객이 주목해야 할 교통카드
스마트폰 앱과 실물 카드를 확인하는 여행객의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스마트폰 앱과 실물 카드를 확인하는 여행객의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여행지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다 보면 교통비도 무시하기 어렵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대중교통을 갈아타며 관광지를 오가다 보면 한 번에 내는 요금은 크지 않아 보여도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출이 커진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라면 이동 거리가 길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횟수도 많아진다. 어떤 교통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 달 또는 여행 기간 동안 내는 금액도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에 이용 조건을 살펴보는 게 좋다.

오는 9월 1일부터는 서울시 대중교통비 지원 방식도 달라진다. 서울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수도권을 오가며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탈 계획이라면 새로 시작하는 교통카드 혜택과 기존 카드의 사용 방법을 미리 살펴보는 게 좋다.

서울을 벗어나 전국 대중교통까지 환급 범위 확대

기후동행카드 혜택이 GTX, 신분당선, 광역버스까지 환급 범위가 확대됐다. (AI 생성) / 온더투어
기후동행카드 혜택이 GTX, 신분당선, 광역버스까지 환급 범위가 확대됐다. (AI 생성) / 온더투어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서울시 면허 버스를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신분당선과 GTX, 광역버스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시민에게 적용되는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는 마을·시내·광역버스를 비롯해 도시철도와 신분당선, GTX, 공항철도 등 전국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환급 대상으로 계산한다.

환급액은 정률형과 정액형을 각각 계산한 뒤 이용자에게 더 많은 금액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구분 핵심 내용
이용 범위 전국 버스·도시철도·신분당선·GTX·공항철도
기본 환급률 일반 20%·청년 등 30%·3자녀 이상 50%·저소득층 53.3%
9월 한시 혜택 반값 모두의카드 적용

기본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2자녀·어르신 30%, 3자녀 이상 50%, 저소득층 53.3%다. 수도권 일반형 정액 기준은 일반 6만 2000원, 청년·2자녀·어르신 5만 5000원이다. 2026년 9월에는 한시적으로 '반값 모두의카드'도 적용된다.

수도권 일반형 기준은 일반 3만 원, 청년·2자녀·어르신 2만 5000원이며 광역버스와 GTX까지 포함하는 플러스형은 각각 5만 원과 4만 5000원이다.

이용자 유형과 일반형·플러스형에 따라 기준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이용자가 5만 5000원을 넘긴 금액을 돌려받는 방식은 아니다.

만 39세까지 넓어진 청년 혜택, 시간대 따라 환급률도 달라져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 실물 카드를 태그하는 장면. (AI 생성) / 온더투어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 실물 카드를 태그하는 장면. (AI 생성) / 온더투어

오는 9월부터 서울시민에게 적용되는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는 청년 기준을 만 19~39세로 넓힌다. 기존 모두의카드에서 청년으로 분류됐던 만 19~34세보다 연령 기준이 5년 늘어나면서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이용자도 청년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에 따라 돌려받는 비율도 달라진다. 오전 5시 30분~6시 30분과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와 오후 7시~8시에 승차하면 일반 이용자는 50%, 청년·2자녀·어르신은 6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새 패스 시작 전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 종료일 확인하기

카드 종류 이용 일정
선불 30일권 8월 31일 충전 마감·9월 29일까지 이용
후불 카드 9월 30일까지 기존 혜택 적용
단기권 1·2·3·5·7일권 계속 운영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돼도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바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선불과 후불에 따라 이용 종료 시점이 달라 현재 쓰고 있는 카드 종류부터 확인해야 한다.

선불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다. 마지막 날 충전한 금액은 이용 기간이 끝나는 오는 9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부터는 30일권 이용이 중단된다. 마지막 충전일인 오는 8월 31일에는 개시일을 따로 지정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기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기후동행카드 혜택이 끝나지만 카드 자체가 정지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 후불 교통카드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서울을 짧게 찾는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단기권은 그대로 남는다. 1일권과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 단기권은 30일권 운영 종료와 관계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범위도 기존처럼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K-패스 앱에 카드 등록 빠뜨리면 환급받기 어려워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16자리 카드 번호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AI 생성) / 온더투어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16자리 카드 번호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AI 생성) / 온더투어

기후동행패스 환급을 받으려면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절차까지 마쳐야 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한다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K-패스 기능이 들어간 카드를 신청한 뒤 실물 카드를 받는다. 이후 K-패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16자리 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선불카드나 모바일카드도 등록 과정이 있다. 티머니나 이즐 등 해당 교통카드 앱에서 먼저 카드를 등록한 뒤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도 카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만 발급받고 K-패스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환급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서울 지하철역 12곳에서 실물 카드 무상 교환

지하철역 12곳에서 기존 기후동행카드 실물 카드를 새 카드로 무상 교환해 준다. (AI 생성) / 온더투어
지하철역 12곳에서 기존 기후동행카드 실물 카드를 새 카드로 무상 교환해 준다. (AI 생성) / 온더투어

플라스틱 형태의 기후동행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오는 9월 1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주요 지하철역에서 새 카드로 바꿀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역과 시청, 잠실, 홍대입구,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 등 이용객이 많은 12개 역에 안내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11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사용 기간이 끝난 기존 실물 카드를 가져가 반납하면 기후동행패스 실물 카드로 무료 교환할 수 있다.

9월 말까지 신청 가능한 3만원 페이백과 청소년 단기권

3만 원 페이백 혜택 조건과 새롭게 도입되는 청소년 7일 단기권 할인 정보. (AI 생성) / 온더투어
3만 원 페이백 혜택 조건과 새롭게 도입되는 청소년 7일 단기권 할인 정보. (AI 생성) / 온더투어

새 제도가 시작되기 전 챙겨야 할 기존 대중교통 혜택도 남아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한 차례 이상 충전하고 이용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했다면 '3만원 페이백'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울과 김포, 과천, 구리, 성남, 하남 거주자가 대상이며 신청 기간은 연장돼 9월 말까지 이어진다.

신청은 티머니 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우편이나 팩스를 통한 신청 방법도 마련돼 있어 대상 여부와 신청 절차를 확인한 뒤 기간 안에 접수하면 된다.

청소년을 위한 단기권도 오는 9월 1일부터 판매된다. 청소년 거주지 인증을 마친 이용자는 기존 2만 원이던 기후동행카드 7일권을 1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주일 동안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새 권종이 나오기 전까지 단기권을 이용할 수 있다.

혜택 핵심 내용
3만 원 페이백 대상자 9월 말까지 신청
신청 방법 티머니 앱·홈페이지·우편·팩스
청소년 7일권 9월 1일부터 1만 3000원

오늘의 여행팁 3가지

1. 9월 첫 여행 전 필수, K-패스 앱 사전 등록 완료

당장 돌아오는 주말부터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받으려면 출발 전 K-패스 앱에 카드 번호를 미리 등록해야 한다. 

2. 버리기 아까운 기존 교통카드, 환승역에서 무료 교환

9월 한 달간 서울 주요 대형 환승역 12곳에서 수명이 끝난 실물 카드를 새 기후동행패스로 무료 교환해 준다. 

3. 기존 기후동행카드 3만 원 페이백 조회

지난봄(4~6월)에 기후동행카드를 꽉 채워 쓴 적이 있다면 9월이 끝나기 전 티머니 앱에서 페이백 대상자인지 꼭 확인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