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가장 아찔한 순간…" 여권 잃어버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해외 현지 경찰서에서 여권 분실 사실을 신고하고 발급받은 분실 확인서. (AI 생성) / 온더투어
해외 현지 경찰서에서 여권 분실 사실을 신고하고 발급받은 분실 확인서. (AI 생성) / 온더투어

 해외여행 중 여권이 보이지 않는 순간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당황하게 된다. 가방 안을 몇 번씩 뒤지고 주머니와 숙소 방까지 다시 확인해도 여권이 나오지 않으면 머릿속이 하얘지기 쉽다. 

문제는 당황한 상태에서 어디부터 찾아가야 하는지 몰라 시간을 보내기 쉽다는 점이다. 여행 일정이 짧거나 귀국 날짜가 가까울수록 처음 몇 시간의 대응이 중요하다. 분실 장소를 다시 확인하고 현지 경찰 신고 여부를 판단한 뒤, 재외공관 운영시간과 위치를 확인해 움직이면 불필요하게 같은 길을 오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해외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어디부터 가야 하는지, 어떤 서류를 챙겨야 하는지 순서대로 알아두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여권 분실 뒤 현지 경찰 신고와 재외공관 방문 순서

여권 재발급 및 긴급 여권 신청을 위해 방문해야 하는 대한민국 대사관. (AI 생성) / 온더투어
여권 재발급 및 긴급 여권 신청을 위해 방문해야 하는 대한민국 대사관. (AI 생성) / 온더투어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분실 장소와 상황부터 확인한 뒤 현지 경찰 신고 여부와 가까운 한국 대사관·총영사관 위치를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다만 모든 국가에서 경찰서를 먼저 방문해야 여권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때 가까운 재외공관에 분실 신고를 하고 새 여권을 발급받도록 안내한다. 국가에 따라 출국 과정에서 현지 경찰의 분실 신고서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방문 중인 국가의 재외공관 안내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재외공관에 제출할 발급 필수 서류. (AI 생성) / 온더투어
재외공관에 제출할 발급 필수 서류. (AI 생성) / 온더투어

재외공관에서 분실 여권을 다시 발급받을 때는 여권분실신고서와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1매, 신분증 등이 기본 서류로 안내돼 있다. 여권 사본을 가지고 있다면 본인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까지 함께 잃어버렸다면 방문할 재외공관에 미리 연락해 대신 제출할 수 있는 서류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순서 확인 내용
1 여권 분실 장소와 상황 확인
2 가까운 한국 대사관·총영사관 위치 확인
3 현지 경찰 분실 신고서 요구 여부 확인
4 재외공관에서 분실 신고와 여권 발급 신청

대사관 방문 전 준비해야 할 서류와 여권용 사진 챙기기

분실 신고 서류 항목을 최종 점검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분실 신고 서류 항목을 최종 점검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재외공관에 도착하면 분실한 여권을 신고하고 새 여권 발급 절차를 진행한다. 귀국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전자여권을 새로 발급받을 시간이 부족하다면 긴급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긴급여권은 전자칩이 들어 있지 않은 비전자 단수여권으로 유효기간은 1년이며, 긴급한 사유가 인정될 때 발급된다.

신청할 때는 긴급여권 발급신청 사유서와 여권발급신청서,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 신분증 등을 준비해야 한다. 가족관계기록사항은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에서 사진을 새로 찍으려면 사진관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출국 전 여권용 사진을 여분으로 챙겨두면 갑작스러운 분실 상황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긴급여권 발급 수수료는 현재 5만 원이다. 다만 신청한다고 무조건 당일 몇 시간 안에 발급된다고 볼 수는 없어 방문할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접수 시간과 발급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다음 여행지가 남아 있거나 다른 나라를 거쳐 귀국한다면 긴급여권으로 입국이나 경유가 가능한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가마다 비전자여권을 인정하는 기준이 다르며 외교부도 국가별 인정 현황을 따로 안내하고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영사콜센터 이용하기

긴급 영사 조력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외교부 영사콜센터 연결 화면. (AI 생성) / 온더투어
긴급 영사 조력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외교부 영사콜센터 연결 화면. (AI 생성) / 온더투어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권을 잃어버렸는데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업무시간이 끝난 상태라면 외교부 영사안전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영사안전콜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해외에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귀국 항공편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여권을 잃어버린 뒤 당장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근무시간이 지난 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영사안전콜센터 상담을 거쳐 관할 재외공관에 내용을 전달하거나 공관 직원과 연결할 수도 있다. 다만 전화를 했다고 해서 곧바로 긴급여권이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발급 여부와 접수 방법은 여행 중인 국가와 재외공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상담원의 안내를 받은 뒤 움직이는 게 좋다.

와이파이나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으로 별도의 음성 통화료 없이 상담할 수 있다. 카카오톡 상담도 운영하고 있어 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항목 내용
운영 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상담 대상 해외 사건·사고 및 여권 분실
무료 통화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온라인 상담 카카오톡 상담
주의 전화 상담만으로 긴급여권이 발급되지는 않음

출국 전 여권 사본과 신분 확인 자료 따로 준비하기

출국 전 스마트폰과 보관함에 준비해 둔 여권 사본과 여분의 여권 사진. (AI 생성) / 온더투어
출국 전 스마트폰과 보관함에 준비해 둔 여권 사본과 여분의 여권 사진. (AI 생성) / 온더투어

해외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하려면 출국 전에 여권 사본을 따로 준비해 두는 게 좋다. 여권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적힌 면을 촬영하거나 스캔해 두면 재외공관에서 본인 정보를 확인할 때 참고 자료로 쓸 수 있다. 휴대전화에만 저장하기보다 비밀번호가 걸린 보안 폴더나 개인 클라우드에도 따로 보관하면 휴대전화까지 잃어버렸을 때 확인하기 쉽다.

여권용 사진도 여분을 준비해 캐리어나 별도 가방에 나눠 넣어두면 현지에서 사진관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주민등록증처럼 개인정보가 많이 담긴 신분증 사진을 일반 사진첩에 그대로 저장하는 것은 분실이나 해킹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보안 기능이 있는 공간에 보관하는 편이 좋다.

여권 분실은 예고 없이 생기지만 출국 전에 여권 사본과 여분 사진, 재외공관 연락처 정도만 준비해도 현지에서 해야 할 일을 훨씬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여권과 휴대전화, 보조 서류를 한 가방에 몰아넣지 않고 나눠 보관하는 것도 함께 챙겨두면 좋다.

준비 항목 보관 방법
여권 사본 사진면 촬영·스캔 후 별도 저장
여권용 사진 여분을 다른 가방에 나눠 보관
전자 파일 보안 폴더·개인 클라우드에 저장
여권·휴대전화 한 가방에 몰아넣지 않고 분산 보관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여권 사본과 여권용 사진 나눠 보관하기

출국 전에 여권 인적사항 면을 복사하거나 촬영해 두고 여권용 사진도 여분으로 준비한다. 사본과 사진은 캐리어와 백팩처럼 서로 다른 가방에 나눠 넣어두면 가방 하나를 잃어버렸을 때도 남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2. 영사안전콜센터 연락처 미리 저장하기

해외에서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영사안전콜센터 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둔다.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업무시간이 끝난 밤이나 주말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출국 전에 준비해 두면 편하다.

3. 신분을 확인할 자료 따로 준비하기

실물 여권과 신분증을 한곳에 보관하지 말고 여권 사본이나 신분 확인에 참고할 자료를 따로 준비해 둔다.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고 있다면 출국 전에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외 재외공관에서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모든 본인 확인 절차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여권 사본과 실물 신분증을 함께 준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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