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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예약할 때 층수부터 살피는 사람이 많다. 고층이면 전망도 좋고 소음도 적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고층 객실이라도 위치에 따라 숙박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환경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체감이 더 크다.
호텔이나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소를 예약할 때 조망 방향, 엘리베이터와의 거리, 냉난방 방식까지 함께 살펴보면 층수 하나만 보고 고른 방과는 다른 숙박을 할 수 있다.
전망과 채광, 고층이 유리한 이유
전망이 좋은 지역에 있는 숙소는 고층으로 갈수록 시야가 트이는 경우가 많다.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객실은 마주 보는 건물이 적어 채광도 좋은 편이고, 자연 조망이 있는 숙소라면 고층일수록 산이나 바다가 더 넓게 들어온다.
다만 같은 고층이라도 방향에 따라 조망이 갈린다. 도로 방향 객실은 창밖으로 차량과 간판이 먼저 보이는 반면, 안뜰이나 후면 방향 객실은 조용한 풍경과 함께 채광도 잘 확보되는 편이다.
소음, 고층에서도 만족도 갈려
높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거리와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줄어드는 편이다. 다만, 고층이라고 해서 모든 소음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에서 멀리 떨어진 객실 또는 코너룸을 요청하면 소음이 줄어들지만, 같은 고층이라도 엘리베이터 홀 바로 옆방이라면 오르내리는 소리와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에 계속 노출된다.
도심 호텔이나 도로변에 있는 숙소라면, 도로 반대편 객실을 고르는 편이 바람직하다. 체크인·체크아웃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고층 객실일수록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이동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두는 것이 좋다.
냉난방, 층수에 따라 온도 차이 있어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하는 숙소는 건물 전체에 난방이 함께 공급되지만, 객실 위치에 따라 체감 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필로티 형태의 건물은 아래층이 외부 공기에 더 많이 노출돼, 2층 객실이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고층 객실은 외부 공기와 맞닿는 면이 적어 실내 온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겨울이나 초봄처럼 바깥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큰 시기에는 객실 위치까지 확인해 두면 좋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저층보다 고층 객실을 선택하는 것이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숙소 예약 팁
- 고층 객실을 고를 때는 조망 방향까지 함께 확인하면 만족도가 높아진다
- 코너룸이나 안뜰 방향 객실이면 고층의 조용함을 더 온전히 누릴 수 있다
- 엘리베이터 이용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여유 있게 이동 시간을 잡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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