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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유여행은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한국과 다른 디지털 환경을 마주하게 된다. 평소 쓰던 지도와 검색 서비스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을 수 있고, 택시 호출부터 식당 주문과 결제까지 스마트폰 앱을 거쳐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준비가 부족하면 첫 일정부터 꼬이기 쉽다.
특히 QR코드 결제가 널리 쓰이고 일부 해외 서비스 접속에도 제한이 있어 현지에서 급하게 앱을 설치하기보다 출국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편이 편하다. 중국 자유여행에서 이동과 결제, 길 찾기, 번역에 도움이 되는 필수 어플 6가지를 소개한다.
1. 와이파이 기기와 이심(eSIM)
중국 여행에서는 지도와 번역, 메신저까지 스마트폰을 쓸 일이 많아 출국 전에 인터넷 연결부터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 중국 현지 통신망에서는 일부 해외 서비스 접속이 제한될 수 있어 평소 한국에서 쓰던 앱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 로밍을 신청하거나 해외망을 거치는 eSIM을 미리 설치해두면 현지에 도착한 뒤 바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포켓와이파이를 빌려 데이터를 나눠 쓰는 방법도 있어 인원과 여행 일정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2. 알리페이(Alipay), 지갑 대신 챙겨야 할 1순위 결제 어플
중국에서는 현금이나 실물 카드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결제가 훨씬 많이 쓰인다. 작은 식당이나 카페, 길거리 상점에서도 QR코드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 중국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알리페이를 미리 설치해두는 편이 편하다.
알리페이는 한국 휴대전화 번호와 여권 정보를 이용해 본인 확인을 거친 뒤 계정을 만들 수 있고,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도 연결할 수 있다. 가입과 카드 등록을 출국 전에 끝내두면 현지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어 처음 중국을 찾는 여행객도 이용하기 어렵지 않다.
결제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계산대에 놓인 QR코드를 직접 스캔해 금액을 입력하거나, 알리페이 화면에 띄운 결제 바코드를 직원이 스캔하는 방식이다. 상점마다 방식이 조금씩 달라도 대부분 화면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3. 위챗, 식당 테이블에서 주문할 때 쓰는 어플
위챗은 알리페이와 함께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결제 어플로, 여행 중에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주문할 때 특히 자주 꺼내게 된다. 중국에서는 직원을 불러 메뉴를 말로 주문하기보다 테이블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은 뒤 화면에서 음식을 고르는 곳이 많아 위챗을 미리 설치해두면 현지 식당을 이용할 때 훨씬 편하다.
테이블의 QR코드를 위챗으로 스캔하면 해당 식당의 주문 화면이 바로 열리고, 먹고 싶은 메뉴와 수량을 고른 뒤 결제까지 스마트폰에서 이어 할 수 있다. 중국어로 직원에게 메뉴 이름을 하나씩 설명하지 않아도 돼 훠궈집이나 사람이 많은 카페처럼 모바일 주문을 많이 쓰는 곳에서 특히 자주 사용하게 된다.
메뉴가 중국어로만 나와 뜻을 알기 어렵다면 다른 스마트폰의 번역 기능으로 화면을 비춰가며 확인하면 된다. 루이싱커피처럼 모바일 주문을 많이 받는 매장에서는 앱으로 주문할 때 할인 쿠폰이 붙는 경우도 있어 결제뿐 아니라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때도 위챗을 자주 쓰게 된다.
4. 디디(DiDi) 택시, 길 잃을 걱정 없이 호출하는 어플
중국 여행에서 버스 노선이나 지하철 환승이 복잡하게 느껴질 때는 디디를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바로 이동하기 편하다.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차량 호출 서비스로, 별도 어플을 설치해도 되고 이미 알리페이에 결제카드를 등록해뒀다면 첫 화면에서 디디 메뉴를 열어 바로 차량을 부를 수도 있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출발 위치와 도착 지점, 예상 요금과 이동 경로가 화면에 함께 표시돼 중국어로 기사에게 길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주요 관광지나 유명 식당은 영어 이름으로도 검색되는 경우가 많아 처음 중국을 찾는 여행객도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외곽 지역이나 규모가 작은 식당은 영어 이름으로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런 곳을 찾을 때는 중국어 상호와 주소를 미리 저장해두는 편이 좋다. 지도나 예약 화면에서 확인한 주소를 복사해 디디 검색창에 붙여 넣으면 목적지를 잘못 입력하는 일을 줄일 수 있고, 숙소 주소도 중국어로 따로 저장해두면 늦은 시간 돌아갈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5. 구글 렌즈(Google Lens), 카메라만 대면 읽어주는 번역 어플
중국어를 읽기 어렵다면 식당 메뉴판이나 길거리 간판을 볼 때 구글 렌즈가 도움이 된다. 카메라를 글자에 비추면 화면에 보이는 중국어를 인식해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어 한자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음식 사진 없이 중국어만 빼곡하게 적힌 메뉴판이나 마트 상품 설명, 안내문을 읽을 때 편하다. 카메라 화면을 움직이며 여러 문장을 차례로 확인할 수 있어 여행 중 모르는 중국어를 만날 때마다 직접 검색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6. 파파고(Papago), 현지인과 대화하는 통번역 어플
중국 여행 중에는 길을 묻거나 식당에서 주문하고, 상점 직원에게 상품을 물어보는 등 현지인과 직접 대화해야 하는 순간이 생긴다. 중국어 문장을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파파고의 음성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를 이어가기 한결 수월하다.
스마트폰 마이크에 한국어로 말하면 중국어 문장으로 번역해 화면에 띄우고 음성으로 들려줄 수 있다. 상대방이 중국어로 답한 내용도 다시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어 중국어 키보드를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번역 결과가 문맥과 조금 다르게 나오는 경우에는 문장을 짧게 나눠 말하거나 간단한 표현으로 다시 입력하면 뜻을 전달하기가 수월해진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보조배터리와 유심 핀은 위탁 수하물에 넣지 말고 기내 가방에 챙겨 공항 도착 직후 바로 꺼낼 수 있게 준비한다.
- 알리페이나 위챗 결제가 막힐 상황에 대비해 카카오페이 등 제휴 간편결제 서비스도 한국에서 미리 연결해 결제 수단을 2~3개 준비한다.
- 영어 검색이 잘되지 않는 식당이나 외곽 지역을 찾을 때를 대비해 방문 장소의 중국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메모장에 저장해 택시 호출이나 길 안내에 바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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