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이렇게’ 빨래하세요… 세면대에서 바로 되는 손빨래 순서 3단계
세면대에서 손빨래를 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세면대에서 손빨래를 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9월 초에도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을 오간다. 이런 날씨에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여행 가방에 넣으면, 냄새와 곰팡이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짧은 일정으로 짐을 줄이고 싶다면, 여행지에서 옷을 직접 세탁해 말리는 방법을 알아두는 편이 좋다. 세탁 도구가 없어도 숙소 세면대와 드라이기만 활용하면 간단한 옷 세탁과 건조가 가능하다.

1단계. 손빨래 순서

세면대에 세탁 세제를 풀고 옷을 흔들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세면대에 세탁 세제를 풀고 옷을 흔들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세면대 손빨래는 순서만 지키면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먼저, 세면대에 미온수를 받는다. 여기에 소량의 세탁 세제를 넣고, 손으로 저어 거품을 낸다. 실크나 울 같은 얇은 소재라면, 일반 세제 대신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편이 원단 손상을 줄인다. 옷을 물에 넣은 뒤에는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눌러 헹구는 것이 좋다. 세게 비비면 원단이 상하거나 보풀이 생길 수 있다.

최대 1시간 정도 담가둔 다음 꺼내고, 세면대 물을 비운 뒤 다시 깨끗한 물을 받아 거품이 남지 않을 때까지 헹굼을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옷을 세면대 바닥에 눌러 물기를 최대한 짜낸다. 여행용으로 나온 소량 포장 세탁 세제를 챙기면 짐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찬물에서도 세척력이 유지되는 제품을 고르면 온수가 안 나오는 숙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단계. 물기 제거법

세탁을 마친 옷을 마른 수건 위에 올려두고 누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세탁을 마친 옷을 마른 수건 위에 올려두고 누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해외 숙소 중에는 세면대 마개가 아예 없는 곳도 있다. 물을 받아둘 수 없으면 손빨래 자체가 어려워지므로, 휴대용 고무마개나 비닐봉지를 미리 챙기는 편이 바람직하다.

지퍼백에 옷과 세제, 소량의 물을 넣고 흔들어 헹구는 방식도 마개가 없는 상황에서 대안이 된다. 세탁이 끝난 옷은 마른 수건 위에 펼쳐 돌돌 만 뒤 양손으로 눌러 물기를 흡수시키면, 건조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옷걸이에 널 때는 옷 사이 간격을 넉넉히 둬야 공기가 통하고,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선풍기 바람을 활용하면 습기 증발 속도가 빨라진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욕실에 옷을 오래 걸어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좋다. 니트나 울 소재는 세워서 널 경우 물기를 머금은 무게로 옷이 늘어질 수 있다. 수건 위에 펼쳐 모양을 잡아 말리면, 원단이 늘어나거나 틀어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3단계. 드라이기 활용법

드라이기로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드라이기로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숙소에 건조기가 없어도 드라이기만 있으면, 급하게 세탁한 옷을 어느 정도 말릴 수 있다. 먼저 마른 수건으로 옷을 감싼 뒤 꾹꾹 눌러 물기를 충분히 빼준다. 이때 수분을 상당량 제거하면,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물기를 뺀 옷은 옷걸이에 걸거나 평평한 곳에 펼쳐 놓은 뒤, 드라이기를 20~30cm가량 떨어뜨려 바람을 골고루 쐬어준다.

한 부위에 바람을 오래 두면 원단이 상할 수 있어, 옷 전체를 오가며 말리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소매가 접힌 부분, 청바지 허벅지 안쪽처럼 두껍고 잘 마르지 않는 곳은 옷을 뒤집어 다시 바람을 쐬어준다. 숙소에 다리미가 있다면 옷 위에 마른 수건을 덮고 다린 뒤, 드라이기로 마무리하면 건조 시간을 더 줄일 수 있다.

실크나 니트처럼 얇거나 늘어나기 쉬운 소재는 뜨거운 바람을 오래 쐬면 원단이 상할 수 있다. 따라서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약한 바람으로 천천히 말리는 편이 좋다.

오늘의 여행 팁

- 손빨래 후에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헹궈야 원단이 상하지 않는다.

- 드라이기는 한 부위에 오래 두지 말고 옷 전체를 오가며 말려야 한다.

- 옷걸이 간격을 넉넉히 두면 통풍이 잘돼 건조 시간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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