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짐, 반으로 줄어듭니다… 차박러들이 몰래 쓰는 인생템 BEST 3
압축팩으로 짐 부피를 줄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압축팩으로 짐 부피를 줄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낮 동안 달아오른 공기가 밤에도 쉽게 식지 않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도 차량을 이용해 하룻밤을 보내는 차박 인구는 꾸준하다. 텐트를 치는 오토캠핑과 달리 차박은 준비물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좁은 트렁크 안에 옷과 침구, 조리도구까지 모두 정리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살림 도구는 부피가 커서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크기가 맞더라도 여러 개를 겹쳐 넣으면 필요한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차박이나 소형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접거나 겹쳐 넣을 수 있는 작은 살림 도구를 따로 마련하는 것이 준비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1. 후크와 포켓, 수납을 위한 차박 필수템

후크와 포켓으로 물건을 거치한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후크와 포켓으로 물건을 거치한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트렁크 공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공간이 좁아서라기보다 짐을 바닥에만 쌓아 올리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차량 시트 뒷면이나 트렁크 옆면에 부착하는 후크를 활용하면 우산이나 가방, 조명 같은 소품을 걸어 보관할 수 있고, 바닥에는 부피가 큰 물건만 남겨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헤드레스트에 거는 다용도 포켓이나 그물망 수납함도 함께 쓰면, 자주 꺼내는 소지품을 따로 분류해 넣을 수 있다. 자주 쓰는 조리도구나 랜턴은 손이 닿는 바깥쪽에 두고, 침낭이나 여분 옷처럼 사용 빈도가 낮은 짐은 안쪽 깊숙한 곳에 넣는 방식으로 배치하면 짐을 꺼낼 때마다 다른 물건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사용 빈도에 따라 자리를 나눠두면, 정리정돈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2. 조리도구는 겹쳐지는 미니 세트로 골라야

겹쳐지는 조리도구를 들고 있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겹쳐지는 조리도구를 들고 있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차박용 조리도구는 냄비와 프라이팬, 집게 등을 낱개로 챙기기보다 서로 겹쳐지는 형태의 세트를 고르는 것이 공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스테인리스 재질은 무게가 있지만 내구성이 좋아 야외 사용에 적합하고, 손잡이가 접히는 제품을 고르면 부피를 한 번 더 줄일 수 있다.

조리할 때는 국물이나 볶음처럼 냄비 하나로 끝낼 수 있는 메뉴를 고르면, 사용해야 할 그릇 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접시에 랩이나 알루미늄 포일을 깔고 음식을 담으면, 식사 후 걷어내기만 하면 돼 물이 부족한 곳에서도 설거지가 한결 간편하다. 기름기가 묻은 그릇은 바로 물로 씻기보다 휴지나 키친타월로 먼저 닦아낸 뒤 헹구면 적은 양의 물로도 세척할 수 있다.

도구 용도 정리 팁
진공 압축팩 옷·침구 부피 축소 밸브·지퍼 밀폐 확인
폴딩박스 수납·테이블 겸용 뜨거운 물건 직접 올리지 않기
미니 조리도구 세트 취사·설거지 간소화 겹침형·접이식 손잡이 선택
차량용 후크·포켓 수직 공간 수납 사용 빈도에 따라 위치 배치

3. 압축팩과 폴딩박스, 부피 줄이는 게 최우선

압축팩과 폴딩박스가 트렁크에 보관돼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압축팩과 폴딩박스가 트렁크에 보관돼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옷과 침구는 차박 짐에서 부피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항목이다. 진공 압축팩을 쓰면 겨울 이불이나 패딩처럼 두꺼운 침구도 부피를 상당히 줄여 담을 수 있다. 압축팩을 고를 때는 지퍼가 이중으로 돼 있는지, 밸브 주변에서 공기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압축한 뒤 하루 정도 세워 두고 다시 부풀어 오르는지 살펴보면 밀폐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폴딩박스는 옷이나 식료품, 조리도구를 한 번에 담아 옮길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납작하게 접어 트렁크 한쪽에 세워둘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판을 올리면 야외에서 간단한 식사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미니 테이블로도 쓸 수 있어 별도의 테이블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뜨거운 냄비를 상판에 직접 올리면 표면이 상할 수 있어, 받침을 따로 준비하는 편이 좋다.

이렇게 후크와 포켓으로 위쪽 공간을 쓰고, 압축팩과 폴딩박스로 부피를 줄이고, 포개서 보관할 수 있는 조리도구를 챙기면 좁은 트렁크도 한결 정리하기 쉬워진다.

오늘의 여행 팁

- 조리도구는 겹쳐지는 세트로 챙기면 부피가 줄어든다.

- 자주 쓰는 물건은 트렁크 바깥쪽, 여분의 짐은 안쪽에 넣는다.

- 기름기 묻은 그릇은 물로 씻기 전 휴지로 먼저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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