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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투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혼잡한 시기를 피해 미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한 뒤 집에서처럼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과 관련이 있다. 여행지에서 숙면을 취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호텔 필로우 메뉴, 베개 하나로 수면의 질 달라져
숙면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베개다. 국내 여러 특급호텔에서는 투숙객이 취향에 맞는 베개를 따로 요청할 수 있는 필로우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객실에 놓인 베개 메뉴판에서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스웨덴 등 나라별 베개를 골라 요청하면 객실로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머리는 퍼지고 목은 올라온 형태의 스웨덴식 베개는 자연스러운 머리 모양을 잡아 줘 찾는 사람이 많고, 세균이 자리 잡기 어려운 라텍스 재질의 영국식 베개도 자주 요청되는 편이다. 기본으로 놓인 베개가 맞지 않는다면 메모리폼, 거위털, 라텍스 등 다른 재질로 교체해달라고 프런트나 컨시어지에 요청하면 대부분 처리된다.
백색소음과 귀마개로 낯선 소음 막기
숙소에서 밤새 뒤척이는 이유 중 하나는 소음이다. 벽 너머 대화 소리, 복도 발소리, 에어컨 작동음 같은 소리는 잠든 뒤에도 자꾸만 신경을 건드린다. 백색소음은 특정 소리를 도드라지게 만들지 않고, 배경음처럼 고르게 채워줘 갑작스러운 소음이 잠을 깨우는 것을 방지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선풍기, 공기청정기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귀마개는 비행기, 기차, 버스처럼 소음이 큰 곳에서 쓰기 좋다. 이동 중 잠깐이라도 잠을 자두면, 도착 후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다. 안대는 커튼이 얇거나 가로등 불빛이 객실 안으로 들어오는 숙소에서 빛을 가려 잠들기 편하게 해준다. 귀마개와 안대는 크기가 작아 캐리어 한쪽에 넣어두고 여행 때마다 꺼내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
조명은 어둡게, 온도는 서늘하게
잠들기 전에는 조명과 실내 온도도 살펴보는 편이 좋다. 밝은 빛, 특히 스마트폰이나 형광등에서 나오는 청색 계열 빛은 잠을 부르는 호르몬 분비를 줄여 잠드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 취침 1시간 전부터 조명을 스탠드처럼 은은한 빛으로 바꾸고 스마트폰 화면 밝기를 낮추면 잠자리에 들기 한결 편해진다.
실내 온도도 중요하다. 잠자기 좋은 침실 온도는 16~18도 안팎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 안이 지나치게 더우면 쉽게 잠들기 어렵다. 손발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이불 밖으로 손발을 내놓으면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숙소 에어컨 온도를 16~18도 안팎으로 맞추고 커튼을 완전히 닫아두면, 낯선 숙소에서도 잠자리에 들기 편해진다.
| 항목 | 대처 방법 | 참고 사항 |
|---|---|---|
| 베개 | 체크인 시 필로우 메뉴 문의 | 특급호텔 다수 운영 |
| 소음 | 백색소음 재생, 귀마개 착용 | 이동 구간에도 활용 가능 |
| 조명 | 취침 1시간 전 조도 낮추기 | 청색광 노출 최소화 |
| 온도 | 16~18도로 설정 | 손발은 이불 밖으로 |
숙소를 자주 옮기는 일정이라면, 도착하자마자 커튼 상태와 에어컨 온도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안대와 귀마개는 캐리어 안쪽 주머니에 넣어두면, 숙소를 옮길 때마다 쉽게 꺼내 쓸 수 있다. 이런 작은 준비만으로도 여행 중 한결 편하게 잠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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