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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투어
가을에 들어서면서 주말을 이용해 배를 타고 섬으로 떠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만 여객선 운임과 숙박비를 합치면 비용 부담이 커져, 여행 계획을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다리로 연결되지 않아 배로만 들어갈 수 있는 서해 섬은 여행 경비가 더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1박 이상 섬을 찾는 여행객에게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다시 시행한다. 여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접수 방식과 지원 절차는 비슷하지만, 대상 지역과 신청 기간은 새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여행 경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원 금액 최대 10만 원, 접수는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행정안전부는 ‘2026년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1박 이상 섬을 찾는 여행객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여행객 한 팀당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최대 10만 원이며, 숙박비와 식비, 여객선 운임, 식료품 구매비 등 실제로 지출한 내역을 확인한 뒤 사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 지역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지 않아 여객선이나 도선을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인천 옹진군의 백령도와 대청도, 덕적도를 비롯해 경기 안산의 풍도, 화성의 국화도 등 서해권 섬 다수가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국내 섬을 찾는 발길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마련됐다.
신청은 8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2026년 섬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받는다. 신청자가 지원 규모를 넘어서면, 무작위 추첨을 거쳐 대상자를 정한다. 추첨으로 선정된 여행객은 정해진 기간 안에 실제로 섬을 다녀온 뒤 왕복 승선권과 현장 결제 영수증 같은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지원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남해안 섬 여객선 운임도 할인
행안부는 지난 5일 개막해 11월 4일까지 이어지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에 맞춰 남해안 섬 방문과 관련한 혜택도 함께 넓혔다. 여수시는 오는 12월까지 여수 관내 섬을 찾는 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할인해 지원하며, 예매는 한국해운조합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이번 지원 사업과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할인은 신청 방식과 대상 지역이 서로 다르다. 여행을 준비한다면 방문하려는 섬이 어느 사업에 포함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여행 경비 부담으로 섬 방문을 미뤄온 국민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자연경관과 음식을 직접 접해보길 당부했다.
이어 섬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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