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서 급하게 짐 보내야 할 때, 우체국 EMS 이용하는 법
우체국 EMS 이용을 위해 박스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우체국 EMS 이용을 위해 박스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늦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많다. 여행지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기념품을 담다 보면, 출국할 때보다 짐이 늘어나기 십상이다. 이럴 때 짐을 억지로 끌고 다니는 대신 우체국의 국제특급우편, EMS를 이용하면 짐 부담을 덜 수 있다. EMS는 만국우편연합 소속 국가 간 우체국이 운영하는 특급 우편 서비스다. 민간 특송업체와 달리 전국 어디서나 접수할 수 있고, 계약 없이 개인도 창구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위탁 수하물은 회사마다 정해둔 무료 허용량이 있고, 이를 넘기면 초과 1kg당 추가 요금이 붙는다. 노선과 항공사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크고, 공항 현장에서 결제하면 사전 구매보다 요금이 더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캐리어 하나를 통째로 부치는 대신 무게가 남는 물품만 따로 상자에 담아 EMS로 보내면, 초과 수하물료 대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MS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접수 전 준비물부터 챙긴다

택배 상자의 주소기표지를 작성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택배 상자의 주소기표지를 작성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EMS를 접수하려면, 우체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주소기표지가 필요하다. 이 표지에 발송인과 수취인의 주소, 성명, 전화번호, 내용품명, 수량, 내용품 가격을 정확히 적어 물품에 붙여 제출하면 접수가 끝난다.

물품은 파손을 막을 수 있도록 박스나 봉투에 미리 담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수취인 정보나 우편번호가 하나라도 빠지거나 잘못 적히면, 통관이나 배송 단계에서 지연될 수 있어 작성 전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무게와 규격 기준을 확인한다

택배 상자 크기를 측정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택배 상자 크기를 측정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EMS는 편지, 서류, 선물이나 상품 등을 최고 30kg까지 보낼 수 있다. 다만 스페인,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일부 국가는 취급 중량을 20kg 이하로 제한하기도 해서 목적지 국가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규격은 대부분 국가에서 최대길이 150cm 이내, 최대길이와 둘레의 합이 300cm 이내로 제한된다. 미국은 예외적으로 최대길이 152cm, 최대길이와 둘레의 합 275cm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구분 내용
최대 중량 30kg (일부 국가 20kg 제한)
규격 기준 최대길이 150cm, 길이+둘레 합 300cm 이내
서류 배송기간 오전 11시 접수 시 2~3일(직항 도시), 3~5일(기타)
방문접수 인터넷우체국·스마트폰 앱으로 신청 가능

요금은 실제 무게가 아니라 부피중량과 비교해 더 큰 쪽으로 매겨진다. 부피중량은 가로, 세로, 높이를 곱한 값을 6000으로 나눠 계산한다. 예를 들어 물품 무게가 6kg이라도 가로 30cm, 세로 50cm, 높이 40cm 상자에 담았다면 부피중량은 10kg으로 계산돼 10kg 기준 요금이 청구된다. 부피가 큰 옷이나 이불류를 보낼 때 이 계산법을 모르면, 생각보다 많은 요금에 당황할 수 있다.

3. 요금과 배송 기간을 파악한다

택배 EMS 비용을 확인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택배 EMS 비용을 확인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EMS는 100개국이 넘는 국가로 발송할 수 있다. EMS 발송이 불가능한 국가라면, 민간 특송사와 제휴한 EMS프리미엄으로 대신 보낼 수 있다. 통관이 필요 없는 서류를 보낼 경우, 서울 지역 일부를 제외하고 오전 11시까지 접수하면 직항편이 있는 도시인 LA, 도쿄, 파리, 프랑크푸르트, 홍콩 등에는 2~3일 안에 도착한다.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는 오후 2시까지 접수분이 같은 기준으로 처리된다. 그 외 지역과 국가는 3~5일 안에 배달된다. 서류가 아닌 일반 물품은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과는 별도로 시간이 추가로 든다.

4. 방문접수도 신청할 수 있다

EMS 방문접수를 신청한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EMS 방문접수를 신청한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우체국까지 갈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우체국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국제우편 스마트접수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접수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입력해 두면 창구에서 바로 제출하거나, 우체국 직원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접수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방문접수가 가능한 서비스는 EMS로 한정되며, EMS프리미엄이나 국제소포, 소형포장물은 우체국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 접수된다. 스마트접수는 24시간 언제든 신청할 수 있고, 회원과 비회원 상관없이 1회에 300통까지 접수할 수 있다. 물품 분실이나 파손이 걱정된다면, 보험취급을 함께 신청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늘의 여행 꿀팁

- 주소기표지에는 수취인 정보를 정확히 적어야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 부피가 큰 짐은 무게가 가벼워도 부피중량 기준으로 요금이 매겨진다.

- 급한 서류는 오전 접수 마감 시간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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