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공병 살 필요 없습니다…" 놀러 갈 때 꼭 써먹는 돈 안 드는 의외의 소분법
부피를 줄이고 내용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렌즈통에 액체 화장품을 덜어 담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부피를 줄이고 내용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렌즈통에 액체 화장품을 덜어 담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짐이 샴푸와 클렌징오일 같은 액체 화장품이다. 큰 용기를 그대로 가져가면 부피가 커지고, 여행용 공병에 덜어 담아도 이동 중 뚜껑이 풀리거나 내용물이 새어 캐리어 안이 젖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오일이나 묽은 화장품이 새면 옷과 파우치까지 함께 닦아야 해 여행지에 도착한 뒤부터 번거로워진다. 비닐봉지에 따로 넣거나 뚜껑을 테이프로 감는 방법도 있지만, 짧은 여행이라면 집에 있는 작은 용기를 이용해 필요한 양만 챙기는 방법도 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콘택트렌즈 케이스다. 좌우 칸이 나뉘어 있고 뚜껑을 돌려 잠그는 제품이 많아 소량의 화장품을 따로 담아가기 편하다. 여행용 공병을 새로 사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 소분법과 챙길 때 확인할 점을 알아본다.

비행 중 압력 차이로 생길 수 있는 화장품 누수

비행기가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기내와 수하물 보관 공간의 압력 환경도 지상과 달라진다. 이 과정에서 화장품 용기 안에 남아 있던 공기가 팽창하면서 내용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뚜껑이 완전히 잠기지 않았거나 입구가 느슨한 용기는 이동 중 흔들림까지 겹치면서 내용물이 새기 쉽다. 펌프형이나 플립형 용기에 화장품을 덜어 담았다면 안쪽에 남은 공기와 압력 차이때문에 누수가 생길 수 있어 뚜껑 상태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

작은 렌즈통이 여행용 공병 대신 쓰이는 이유

투명 지퍼백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렌즈통 파우치 정리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투명 지퍼백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렌즈통 파우치 정리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여행용 공병 가운데에는 뚜껑을 눌러 닫는 플립형 제품도 많다. 이런 용기는 캐리어 안에서 다른 짐에 눌리거나 충격을 받으면 뚜껑이 벌어져 내용물이 샐 수 있다.

콘택트렌즈 케이스는 뚜껑을 돌려 잠그는 나사선 방식이 많다. 뚜껑을 끝까지 돌려 닫으면 쉽게 열리지 않고, 작은 크기라 파우치 안에서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좌우 칸이 따로 나뉘어 있어 서로 다른 화장품을 소량씩 담기에도 편하다.

다만 렌즈통이라고 해서 모든 액체의 누수를 완전히 막는 것은 아니다. 묽은 클렌징워터나 오일류를 담을 때는 뚜껑이 제대로 맞물리는지 먼저 확인하고, 캐리어 안에서는 작은 지퍼백이나 파우치에 한 번 더 넣어두는 편이 좋다.

덜어 담기 전 꼼꼼한 건조가 필수

소량씩 덜어 담기 편리한 렌즈통. (AI 생성) / 온더투어
소량씩 덜어 담기 편리한 렌즈통. (AI 생성) / 온더투어

렌즈통이 아무리 편리해도 화장품이 변질되지 않으려면 깨끗한 상태에서 담아야 한다. 쓰던 렌즈통을 재사용할 경우, 내부를 깨끗하게 씻어낸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말리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용기에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화장품 성분과 섞여 세균이 번식하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에탄올을 면봉이나 화장솜에 묻혀 내부를 한 번 닦아낸 뒤 완전히 건조해 사용하면, 여행 내내 훨씬 위생적으로 화장품을 보관할 수 있다.

구분 내용
사용 전 깨끗이 씻은 뒤 물기 없이 완전히 건조
담는 양 용기의 약 80%까지만
구분 방법 뚜껑에 화장품 이름 표시
누수 대비 뚜껑을 끝까지 잠그고 지퍼백에 한 번 더 보관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화장품을 덜기 전 렌즈통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린 뒤 사용한다.

- 여러 제품을 나눠 담았다면 뚜껑에 화장품 이름을 적어 구분한다.

- 내용물은 용기에 가득 채우지 말고 약 80% 정도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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