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가기 전, 스마트폰으로 미리 처리하면 좋은 3가지
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을 걷고 있는 여성. (AI 생성) / 온더투어
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을 걷고 있는 여성. (AI 생성) / 온더투어

일본 출국을 앞두고 있다면, 해야 할 준비가 많다. 캐리어를 싸고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지 날씨와 입국 절차, 교통수단도 출국 전 스마트폰으로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최근에는 여행 준비 과정에서 앱으로 미리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항목이 많아졌다. 짐을 모두 챙겼다면, 출국 며칠 전 스마트폰으로 확인해둘 세 가지도 함께 살펴보자.

준비 항목 확인 방법 준비 시점
입국 절차 Visit Japan Web 등록 후 QR코드 제시 출국 전 미리 등록
현지 옷차림 실시간 CCTV로 확인 짐 싸기 직전
교통카드 애플 지갑에 카드 추가 출국 전 앱 등록

1. 입국장 줄서기 없애는 사전 등록, QR코드 하나로 끝

비짓재팬 웹 모바일 화면. / 비짓재팬 제공
비짓재팬 웹 모바일 화면. / 비짓재팬 제공

일본 디지털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 비짓재팬 웹(Visit Japan Web)은 항공편 정보와 숙소 정보, 입국 목적 등을 출국 전 미리 입력해 두는 기능을 제공한다. 등록을 마치면 입국심사와 세관신고에 쓰이는 통합 QR코드가 만들어진다. 2024년 1월부터 입국심사와 세관신고 QR코드가 하나로 합쳐져, 과거처럼 파란색과 빨간색 코드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졌다.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이 QR코드를 심사관에게 보여주면 되고, 위탁수하물을 찾은 뒤 세관 검사대나 전자세관 신고 단말기에서도 같은 코드를 다시 사용하면 된다.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신치토세, 후쿠오카, 주부, 나하 등 주요 공항에서 이 방식이 적용된다. 하네다, 후쿠오카, 나하 공항은 수하물 수취 구역에 전자세관 신고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 짐을 기다리는 동안 세관 신고까지 미리 끝낼 수 있다.

등록 정보는 출국 전까지 로그인 후 언제든 수정 가능하며, 숙소나 일정이 바뀌면 다시 입력해야 한다. 이름은 여권에 적힌 대로, 주소와 도시명은 영문으로 입력해야 오류가 나지 않는다. 발급받은 QR코드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따로 출력할 필요도 없고,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화면을 캡처해 보여줄 수 있다.

2. 어플로 미리 확인하는 현지 옷차림

도쿄 시내 CCTV 화면 캡처. / 카메탄 홈페이지
도쿄 시내 CCTV 화면 캡처. / 카메탄 홈페이지

날씨 앱에서 기온만 확인하고 출국했다가 현지에서 옷차림이 맞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일본 곳곳의 실시간 카메라 화면을 모아 보여주는 카메탄 사이트를 이용해 보자. 시부야, 도톤보리, 후지산 등 주요 지역의 실시간 영상을 보면 현지 사람들의 옷차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숫자로 된 기온만으로는 습도나 바람, 실제 체감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행인들이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면 겉옷 하나를 더 챙길지, 얇은 옷 위주로 꾸릴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사이트는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인기 여행지뿐 아니라 지방 소도시 화면도 지역별로 모아뒀다. 여러 도시를 이동할 계획이라면, 방문할 곳마다 화면을 바꿔 현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 애플 지갑 속 일본 교통카드

애플 지갑에 등록된 파스모 교통카드. / 애플 지갑
애플 지갑에 등록된 파스모 교통카드. / 애플 지갑

일본 지하철과 버스를 탈 때마다 쓰이는 스이카, 파스모 같은 교통카드도 이제 실물카드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 아이폰 지갑 앱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지갑 앱을 열어 카드 추가 버튼을 누르고, 일본 교통카드 목록에서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새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실물카드가 있다면, 잔액과 정기권까지 그대로 옮길 수 있다. 카드를 옮긴 뒤에는 실물카드는 더 이상 쓸 수 없고, 보증금은 지갑 앱 속 잔액에 더해진다. 충전은 지갑 앱에서 스이카를 선택한 뒤 애플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처리돼, 역이나 편의점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

개찰구 앞에서 잔액 부족을 확인해도 바로 충전한 뒤 통과할 수 있다. 스이카는 올해 가을부터 모바일 충전 한도가 기존 2만 엔에서 30만 엔으로 늘어날 예정이라 장기 체류나 여러 차례 일본을 찾는 여행자는 충전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일본 내수용 오사이후케이타이 환경이 아니면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끝나 표를 사려고 줄을 서거나 잔돈을 챙길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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