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NHN KCP, 현금 중심 도매시장에 카드결제 인프라 구축… 경매 대금 납부 부담 낮춰

온더투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이나 여행지로 장거리 이동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기다. 평소보다 차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고속도로 정체까지 겹치면 멀미로 고생하기 쉽다. 특히 굽이진 산길을 오래 달리거나 막힌 도로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 평소 차를 잘 타는 사람도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거나 식은땀이 날 수 있다.
문제는 멀미약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이미 차에 오른 뒤 증상이 시작됐을 때다. 약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계속 참고 있기보다 차 안 공기와 시선을 조절하고 몸을 편하게 유지하는 방법부터 시도해볼 수 있다. 좌석 위치와 자세, 창밖을 바라보는 방법처럼 별다른 준비물이 없어도 바로 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여행길에서 갑자기 멀미가 시작됐을 때 차 안에서 바로 할 수 있는 대처법과 속이 더 불편해지는 행동을 차례로 알아본다.
1. 스마트폰 내려놓고 먼 풍경 바라보며 감각 차이 줄이기
멀미가 시작됐다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이나 책에서 눈을 떼는 게 좋다. 달리는 차 안에서 가까운 화면을 오래 바라보면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와 몸이 느끼는 움직임 사이에 차이가 커져 울렁거림이나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다.
고개를 들고 차가 움직이는 방향을 바라보면서 창밖 먼 곳에 시선을 두면 된다. 바로 옆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가로수나 도로 표지판보다 멀리 보이는 산이나 지평선처럼 움직임이 적게 느껴지는 곳을 바라보는 편이 좋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거나 글을 읽는 행동도 잠시 멈춘다. 눈을 감고 머리를 좌석에 기대 쉬거나 앞쪽 먼 풍경을 바라보면서 몸의 움직임과 시각 정보를 비슷하게 맞춰주면 멀미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답답한 차 냄새 빼내는 대각선 창문 환기 요령
차 안에 방향제나 음식 냄새가 진하게 남아 있거나 매연이 들어오면 멀미로 속이 불편할 때 냄새를 더 거슬리게 느낄 수 있다. 차 안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냄새를 참고 있기보다 잠시 환기부터 하는 편이 좋다.
주행 중에는 창문 하나만 크게 여는 것보다 앞쪽 창문과 대각선 방향의 뒤쪽 창문을 조금씩 열어 공기가 차 안을 지나가도록 만든다. 창문을 손바닥 너비 정도만 열어도 바깥 공기가 들어오고 실내에 머물던 냄새가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고 있다면 송풍구를 얼굴 바로 앞에 두기보다 바람 방향을 위쪽이나 옆쪽으로 돌린다. 환기하는 동안에는 좌석에 머리를 기대고 천천히 숨을 쉬면서 몸을 편하게 둔다.
3. 얼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차가운 물병 대처법
멀미가 심해지면 식은땀이 나면서 얼굴과 목 주변이 덥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차 안 온도까지 높으면 울렁거림이 더 거슬릴 수 있어 몸을 너무 덥게 두지 않는 게 좋다.
차가운 생수병이나 얼음물이 있다면 수건이나 얇은 천으로 감싸 이마나 목덜미에 잠깐씩 대어준다. 차가운 물수건을 준비할 수 있다면 뒷목이나 볼 주변을 가볍게 식혀도 된다. 얼음을 피부에 바로 올려두기보다 천으로 감싸 짧게 대었다 떼는 방식이 편하다.
목이 마를 때도 물을 한꺼번에 들이켜지 않는다. 속이 울렁거리는 상태에서 많은 양을 빠르게 마시면 더 불편해질 수 있다. 차가운 물을 한두 모금씩 천천히 마시면서 입안을 적시는 정도로 시작하고, 속이 괜찮으면 조금씩 더 마신다.
4. 도구 없이 손가락만으로 눌러보는 손목 지압법
차 안에 아무런 준비물이 없다면 손목 안쪽을 눌러보는 방법도 있다. 멀미나 메스꺼움을 줄이는 데 흔히 이용되는 부위는 손목 안쪽 주름에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아래, 가운데 두 힘줄 사이에 자리한 내관혈이다.
반대쪽 엄지손가락을 해당 부위에 올린 뒤 아프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천천히 눌러준다. 몇 초간 눌렀다가 힘을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작은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문질러도 된다.
한쪽 손목을 잠시 누른 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차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세게 누르기보다 좌석에 몸을 기대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지압하는 편이 편하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먼 곳을 바라보는 방법과 함께 하면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껌과 신맛 사탕으로 입안 답답함 줄이기
멀미가 시작되면 입안이 텁텁해지거나 냄새에 예민해지면서 메스꺼움이 더 거슬릴 수 있다. 가방에 껌이나 신맛이 나는 사탕이 있다면 천천히 씹거나 녹여 먹으면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껌을 천천히 씹으면 입안이 마르는 것을 줄이고 다른 행동에 신경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박하 향처럼 입안을 시원하게 느끼게 하는 제품이 편한 사람도 있다. 귤이나 레몬 맛처럼 새콤한 사탕 역시 침이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텁텁한 느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속이 심하게 울렁거릴 때는 간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초콜릿이나 크림이 많이 들어간 과자처럼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은 피하고, 껌이나 사탕도 한 번에 여러 개 먹기보다 조금씩 이용한다.
6. 등받이에 기대고 눈을 감아 몸의 움직임 줄이기
환기하고 먼 곳을 바라봐도 속이 계속 울렁거린다면 몸에 들어간 힘부터 풀어주는 게 좋다. 허리나 배를 꽉 조이는 옷은 조금 느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한 상태에서 등받이에 몸을 편하게 기댄다. 머리까지 목받침에 가볍게 기대면 차가 움직일 때 몸과 머리가 함께 흔들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창밖 풍경을 보는 것조차 어지럽게 느껴질 때는 억지로 앞을 바라보기보다 잠시 눈을 감고 쉬어도 된다.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눈으로 들어오는 자극이 줄어 한결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호흡도 일부러 크게 하기보다 평소처럼 천천히 이어가면서 몸의 긴장을 푼다.
그래도 메스꺼움이 계속되거나 구토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해진다면 계속 차를 타고 버티지 않는다. 가까운 휴게소나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잠시 내려 바깥 공기를 쐬면서 충분히 쉬는 편이 좋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눈을 감기 어렵다면 선글라스를 써 차창 밖의 빠른 움직임과 강한 빛을 줄인다.
- 빈속은 피하고 출발 2시간 전 기름지지 않은 음식으로 가볍게 식사한다.
- 멀미가 잦다면 앞쪽 시야가 넓은 조수석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본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