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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최휘영 문체부 장관 접견 [TF사진관]

온더투어
베트남 중부의 다낭과 호이안은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짧은 연휴에도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다낭까지 비행기로 약 4시간 30분이 걸리며, 다낭의 넓은 해변과 호이안의 오래된 골목을 한 번의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다.
두 도시를 함께 여행할 때는 바다와 구시가지를 번갈아 넣어 일정을 짜는 편이 수월하다. 낮에는 안방비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해가 진 뒤에는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이동해 등불이 켜진 골목과 강변을 걸을 수 있다.
안방비치와 호이안을 오가며 들르기 좋은 식당부터 소원배 체험, 야간 산책 동선까지 차례로 정리했다.
다낭 도심 벗어나 마주한 안방비치 푸른 바다 풍경
다낭 시내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약 40분 달리면 안방비치가 나온다. 여행객이 많이 모이는 미케비치보다 한적한 편이라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싶을 때 찾기 좋다.
해변 입구를 지나면 야자수 사이로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모래사장에는 파라솔과 선베드가 길게 놓여 있다. 여행객들은 바다에 들어가 파도를 타거나 그늘 아래 누워 쉬며 시간을 보낸다.
바닷바람 맞으며 즐기는 라 플라주 해산물 요리
안방비치를 걷다 출출해질 무렵에는 해변 바로 앞에 있는 라 플라주로 향하면 된다. 야외 좌석에 앉으면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가 정면으로 보여 해변에서 보내던 여유를 그대로 이어가며 식사할 수 있다.
새우튀김과 모닝글로리 볶음, 볶음밥을 주문하면 음식이 차례로 테이블에 놓인다. 새우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다. 고추를 넣어 볶은 모닝글로리는 짭조름한 맛이 볶음밥과 잘 어울린다. 볶음밥에 모닝글로리를 곁들이고 새우튀김까지 함께 먹으면 해변을 걸으며 생긴 허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식사 중에는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눈앞의 바다를 천천히 바라볼 수 있다. 가까이 들리는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이 더해져 실내 식당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기 좋다.
진한 국물 맛으로 알려진 포슈아 소고기 쌀국수
호이안 올드타운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현지 음식점 포슈아를 만날 수 있다. 식사 시간에는 입구 앞에 줄이 생기며, 안으로 들어서면 무늬가 새겨진 타일 바닥과 짙은색 테이블로 꾸민 실내가 보인다.
소고기 쌀국수와 반세오, 모닝글로리 볶음을 주문하면 반세오부터 차례로 음식이 나온다. 얇게 부친 반세오는 겉이 바삭하고 속에는 숙주와 고기 등이 들어 있다. 채소에 싸서 붉은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고소한 반세오에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어우러진다.
소고기 쌀국수에는 맑은 고기 육수와 부드러운 면, 얇게 썬 소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간다. 국물 위에 올린 잘게 썬 파가 고기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며, 따뜻한 육수에서는 오래 끓인 고기의 깊고 짭조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마늘을 올려 볶은 아삭한 모닝글로리와 시원한 생과일 주스를 곁들이면 여러 음식을 골고루 맛보며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다.
투본강 물결 위로 띄워 보내는 소원등 체험
포슈아에서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올드타운 거리로 나와 투본강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강변에 가까워지면 둥근 연등을 단 작은 나무배들이 물가를 따라 줄지어 서 있고, 배에서 번지는 붉고 노란 불빛이 어두운 강물 위로 길게 비친다.
선착장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오르면 뱃사공이 노를 저어 투본강 가운데로 천천히 이동한다. 야시장과 상점이 모인 강변에서 멀어질수록 사람들의 말소리는 잦아들고, 배 옆으로 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배 위에서는 연꽃 모양으로 접은 종이 소원등에 촛불을 켠 뒤 강물 위로 띄워 보낼 수 있다. 여러 배에서 띄운 소원등이 잔잔한 물결을 따라 흘러가고, 배마다 달린 연등 불빛까지 수면에 비치면서 호이안의 밤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무더위 식혀주는 우베베 카페 생망고 빙수와 코코넛 커피
소원배에서 내린 뒤 후텁지근한 밤공기를 피해 우베베 카페로 향한다. 시원한 실내에 자리를 잡고 생망고 빙수와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주문하면, 넓은 그릇을 가득 채운 빙수가 먼저 테이블에 놓인다.
곱게 간 우유 얼음 위에는 얇게 썬 생망고가 빈틈없이 올라가고, 가운데 놓인 민트 잎이 노란 과육과 어우러져 산뜻한 색을 더한다. 함께 나온 망고 소스와 망고 큐브를 곁들이면 달콤한 생과육과 부드러운 우유 얼음이 한데 섞여 더운 거리를 걸으며 오른 열기를 가라앉혀준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잘게 간 얼음과 코코넛의 고소한 맛, 커피의 쌉싸래한 맛이 어우러진다. 망고 빙수와 번갈아 먹으면 단맛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호이안의 밤 일정을 마친 뒤 디저트로 즐기기 좋다.
쾌적한 여행 위해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 3가지
다낭과 호이안에서는 음식과 야경, 강변 체험을 한 일정에 함께 넣는 경우가 많다. 기온과 습도가 높고 야시장과 강변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도 있으므로, 여행 전에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알아두는 편이 좋다.
먼저 마시는 물과 얼음 상태를 살펴야 한다. 길거리 노점이나 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고, 뚜껑이 밀봉된 생수를 구매해 마시는 편이 안전하다.
투본강 소원배를 이용할 때는 강변 호객꾼보다 정식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는 편이 좋다. 개인적으로 가격을 부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처음 안내받은 금액보다 높은 요금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에 오른 뒤에는 날씨가 덥더라도 구명조끼를 벗지 말고, 몸에 맞도록 끈을 단단히 조여야 한다.
올드타운 야시장과 투본강 주변을 걸을 때는 소지품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사람이 몰리는 골목에서는 가방을 등 뒤가 아닌 몸 앞쪽으로 메고, 이동 중에도 지퍼가 열리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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