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1시간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주말 연차 쓰고 다녀오기 딱 좋은 해외여행지
오호리 공원에 위치한 우키미도. / YOOSUNG KIM-shutterstock
오호리 공원에 위치한 우키미도. / YOOSUNG KIM-shutterstock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편도 약 1시간 10분이 걸린다. 짧은 연차나 이틀 정도의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후쿠오카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하카타 라멘과 모츠나베 같은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관광지가 시내 중심부에 모여 있어 이동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혼슈와는 간몬해협을 사이에 두고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연결돼 있으며, 규슈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후쿠오카 시내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신사와 공원, 상점가가 곳곳에 자리해 짧은 일정에도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성곽 해자 자리에 들어선 '오호리 공원'

오호리 공원 우키미도 전경. / Suphaloet Vongkunkij-shutterstock
오호리 공원 우키미도 전경. / Suphaloet Vongkunkij-shutterstock

주오구에 자리한 오호리공원은 옛 후쿠오카성의 해자였던 하카타만 후미를 정비해 1929년 문을 연 공원이다. 성벽 밖에 둘러 판 구덩이라는 뜻의 '오호리'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연못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2㎞ 규모로, 조깅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연못 가운데 3개 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고, 물 위로 돌출된 붉은 정자 우키미도는 이 공원을 상징하는 자리로 꼽힌다. 저녁에는 섬 주변 수목이 조명으로 밝혀져 낮과 다른 분위기를 낸다. 공원 옆에는 후쿠오카시 미술관과 일본 정원, 전통 가무극장 노가쿠도가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고, 지하철 오호리공원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7분 안팎이면 입구에 닿는다.

하카타 총 수호신을 모신 '구시다 신사'

구시다 신사 전경. / cowardlion-shutterstock
구시다 신사 전경. / cowardlion-shutterstock

하카타구 중심부에 있는 구시다신사는 757년 이세 마쓰사카의 신을 모셔와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하카타 지역의 총 수호신사로 오래된 역사를 지녔으며, 지역 주민 사이에서는 '오쿠시다상'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본전에는 오하타누시노미코토, 좌전에는 아마테라스오미카미, 우전에는 스사노오노미코토를 나눠 모신다.

매년 7월 열리는 하카타 3대 축제 중 하나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이 신사에서 시작되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축제다. 경내에는 축제 때 사용하는 장식 수레가 6월을 제외하고 연중 전시돼 있어,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그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누문 옆에는 수령이 1000년을 넘긴 은행나무가 서 있고, 정면 누문 천장에는 그해의 길한 방향을 가리키는 원반 장식이 매달려 있다.

일본 3대 하치만궁으로 꼽히는 '하코자키 궁'

하코자키 궁으로 향하는 길. / Photo_J-shutterstock
하코자키 궁으로 향하는 길. / Photo_J-shutterstock

히가시구에 위치한 하코자키궁은 우사신궁, 이와시미즈하치만궁과 함께 일본 3대 하치만궁으로 꼽힌다. 921년 신의 계시를 받은 다이고 천황이 창건을 지시했고, 923년 지금 자리로 옮겨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진천황과 진구황후, 다마요리히메노미코토 세 신을 모시며, 대륙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예로부터 외교와 국방의 요충지 역할을 했다. 남신문에는 '적국항복'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본전과 참배전, 누문, 첫 번째 도리이는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입장료 없이 경내를 둘러볼 수 있다. 지하철 하코자키미야마에역에서 내리면 도보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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