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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집중호우에 중대본 1단계…거제 사흘간 800㎜ '물폭탄'

온더투어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편도 약 1시간 10분이 걸린다. 짧은 연차나 이틀 정도의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후쿠오카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하카타 라멘과 모츠나베 같은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관광지가 시내 중심부에 모여 있어 이동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혼슈와는 간몬해협을 사이에 두고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연결돼 있으며, 규슈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후쿠오카 시내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신사와 공원, 상점가가 곳곳에 자리해 짧은 일정에도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성곽 해자 자리에 들어선 '오호리 공원'
주오구에 자리한 오호리공원은 옛 후쿠오카성의 해자였던 하카타만 후미를 정비해 1929년 문을 연 공원이다. 성벽 밖에 둘러 판 구덩이라는 뜻의 '오호리'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연못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2㎞ 규모로, 조깅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연못 가운데 3개 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고, 물 위로 돌출된 붉은 정자 우키미도는 이 공원을 상징하는 자리로 꼽힌다. 저녁에는 섬 주변 수목이 조명으로 밝혀져 낮과 다른 분위기를 낸다. 공원 옆에는 후쿠오카시 미술관과 일본 정원, 전통 가무극장 노가쿠도가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고, 지하철 오호리공원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7분 안팎이면 입구에 닿는다.
하카타 총 수호신을 모신 '구시다 신사'
하카타구 중심부에 있는 구시다신사는 757년 이세 마쓰사카의 신을 모셔와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하카타 지역의 총 수호신사로 오래된 역사를 지녔으며, 지역 주민 사이에서는 '오쿠시다상'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본전에는 오하타누시노미코토, 좌전에는 아마테라스오미카미, 우전에는 스사노오노미코토를 나눠 모신다.
매년 7월 열리는 하카타 3대 축제 중 하나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이 신사에서 시작되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축제다. 경내에는 축제 때 사용하는 장식 수레가 6월을 제외하고 연중 전시돼 있어,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그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누문 옆에는 수령이 1000년을 넘긴 은행나무가 서 있고, 정면 누문 천장에는 그해의 길한 방향을 가리키는 원반 장식이 매달려 있다.
일본 3대 하치만궁으로 꼽히는 '하코자키 궁'
히가시구에 위치한 하코자키궁은 우사신궁, 이와시미즈하치만궁과 함께 일본 3대 하치만궁으로 꼽힌다. 921년 신의 계시를 받은 다이고 천황이 창건을 지시했고, 923년 지금 자리로 옮겨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진천황과 진구황후, 다마요리히메노미코토 세 신을 모시며, 대륙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예로부터 외교와 국방의 요충지 역할을 했다. 남신문에는 '적국항복'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본전과 참배전, 누문, 첫 번째 도리이는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입장료 없이 경내를 둘러볼 수 있다. 지하철 하코자키미야마에역에서 내리면 도보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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