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상하이서 창립 75주년 리조트 쇼 개최…'키네틱 시크'로 그린 여성의 미래
막스마라 2027 리조트 컬렉션 '키네틱 시크' 피날레 컷. 상하이 롱 뮤지엄 아카이브 선반 세트장을 배경으로 컬렉션 전체 룩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사진=막스마라
막스마라 2027 리조트 컬렉션 '키네틱 시크' 피날레 컷. 상하이 롱 뮤지엄 아카이브 선반 세트장을 배경으로 컬렉션 전체 룩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사진=막스마라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Max Mara)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 롱 뮤지엄(Long Museum)의 아치형 공간에서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며 2027 리조트 컬렉션 '키네틱 시크(Kinetic Chic)'를 공개했다. 단순한 회고전이 아닌 미래를 향한 선언에 가까운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저마다 고유한 특별함을 지닌 모든 막스마라 여성에게 바치는 헌정이다.

블랙 재킷 세트업, 절제된 파워드레싱

블랙 박시 재킷과 미니 스커트, 블랙 가죽 장갑을 매치한 룩. 앵클 스트랩 힐로 마무리했다. / 사진=막스마라
블랙 박시 재킷과 미니 스커트, 블랙 가죽 장갑을 매치한 룩. 앵클 스트랩 힐로 마무리했다. / 사진=막스마라

블랙 박시 재킷에 동일 소재의 미니 스커트를 세트로 매치하고 블랙 가죽 장갑을 더한 룩이 런웨이 초반을 장식했다. 군더더기 없는 구성 속에서도 재킷 라인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앵클 스트랩 힐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파워드레싱을 완성했다.

크림 코트, 막스마라의 시그니처

크림 컬러 롱 랩 코트에 동색 앵클 스트랩 힐을 매치한 룩. / 사진=막스마라
크림 컬러 롱 랩 코트에 동색 앵클 스트랩 힐을 매치한 룩. / 사진=막스마라

크림 컬러의 롱 랩 코트 룩은 막스마라의 가장 본질적인 미학을 보여준다. 넉넉하면서도 구조적인 실루엣, 몸을 감싸는 랩 여밈 디테일이 힘들이지 않은 우아함을 구현한다. 동색 앵클 스트랩 힐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일된 컬러로 이어지며 완성도를 높였다.

올리브 모노톤, 볼륨 트렌치로 완성

올리브 그린 모노톤 트렌치코트와 와이드 팬츠를 레이어드한 룩. / 사진=막스마라
올리브 그린 모노톤 트렌치코트와 와이드 팬츠를 레이어드한 룩. / 사진=막스마라

올리브 그린 컬러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일한 모노톤 룩이다. 볼륨감 있는 더블 브레스티드 트렌치코트 아래로 같은 컬러의 와이드 팬츠와 캐미솔을 레이어드해 하나의 컬러 안에서 질감과 실루엣의 차이로 깊이를 만들어냈다. 이번 컬렉션에서 올리브 컬러는 카멜·레드와 함께 핵심 컬러로 반복된다.

골드 시퀀 스커트 + 샴페인 퍼 코트의 반전

샴페인 컬러 오버사이즈 퍼 코트와 골드 시퀀 미디 스커트, 머스타드 힐을 매치한 룩. / 사진=막스마라
샴페인 컬러 오버사이즈 퍼 코트와 골드 시퀀 미디 스커트, 머스타드 힐을 매치한 룩. / 사진=막스마라

샴페인 컬러의 오버사이즈 퍼 코트 안으로 골드 시퀀 미디 스커트가 반짝인다. 부드러운 코트 소재와 강렬하게 빛나는 시퀀의 소재 대비가 이 컬렉션 특유의 유쾌한 반전을 담아냈다. 머스타드 옐로 앵클 스트랩 힐이 전체 룩의 컬러 포인트를 완성한다.

기하학적 큐브 패턴, 아카이브의 재해석

카멜·블랙 기하학적 큐브 패턴 니트 미니 드레스에 캐멀 퍼 코트를 걸쳐 든 룩. 레이어드 장갑과 크림 백을 매치했다. / 사진=막스마라
카멜·블랙 기하학적 큐브 패턴 니트 미니 드레스에 캐멀 퍼 코트를 걸쳐 든 룩. 레이어드 장갑과 크림 백을 매치했다. / 사진=막스마라

카멜과 블랙으로 구성된 기하학적 큐브 패턴 니트 미니 드레스가 이번 컬렉션의 그래픽 감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재해석된 이 패턴은 파예트 장식이 더해져 예상치 못한 반짝임을 선사한다. 캐멀 퍼 코트를 걸쳐 들고 레이어드 장갑으로 마무리한 스타일링까지 막스마라 특유의 편집 감각이 돋보인다.

아이코닉 레드 트렌치, 75년 헤리티지의 집약

막스마라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롱 트렌치코트에 버건디 레더 벨트와 동색 앵클 스트랩 힐을 매치한 룩. / 사진=막스마라
막스마라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롱 트렌치코트에 버건디 레더 벨트와 동색 앵클 스트랩 힐을 매치한 룩. / 사진=막스마라

막스마라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레드 컬러의 롱 트렌치코트가 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버건디 레더 와이드 벨트로 허리를 정의하고, 동색 앵클 스트랩 힐과 선글라스까지 더해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무드를 완성했다. 75년 동안 이어져 온 막스마라의 스타일 철학이 이 한 벌에 집약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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